필리핀 — 14 min
원격 근무를 통해 직원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주지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일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은 원격 근무를 통해 잠재적 채용 인력 풀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듯이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원격 근무자의 세금은 일반적으로 사무실 출퇴근 근로자의 세금보다 복잡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세금 관련 자료는 전통적인 사무실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재택근무자(또는 노마드 근로자)는 필요한 정보를 찾기가 힘든 편이죠.
이 문서에서는 미국 내 다른 주 또는 미국 이외 다른 국가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근로자의 세금 관련 사항을 다루며, 여기에는 세법의 적용을 받는 고용 형태와 고용주로서의 책임에 대한 설명도 포함됩니다. 참고로, 이 글은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미국 세금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원격 근무에 세금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파악하기란 복잡할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원격 근무자와 고용주에게 세금이 어떻게 적용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격 근무에 적용되는 세금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직원의 거주지
고용주의 위치
직원이 각 위치에서 근무하는 시간
원격 근무자에게 적용되는 세금은 주마다 다릅니다.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의 수석 관리자(lead manager)는 “50개 주별로 저마다의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연방 차원의 해결책 없이 모든 주가 서로 다른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고용주와 같은 주에서 근무하는 원격 근무자는 전통적인 직원과 마찬가지로 해당 주에 개인 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보통 한 주에서의 세금만 걱정하면 되는 전통적인 직원과 달리 회사와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원격 근무자는 여러 주 또는 국가에 세금을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원격 근무자는 세금을 적게 내고자 알래스카처럼 세율이 낮은 주로 이주하지만, 세금 신고 시점에 세금을 이중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재택근무가 가장 인기 있는 원격 근무 유형이긴 하지만 다른 유형도 있습니다.
텔레커뮤팅이란 직원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대신 집이나 다른 원격 위치에서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 고용주는 직원이 거주하는 주와 일하는 주 모두에서 세금을 원천징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직원이 출장이나 프로젝트로 인해 몇 주 동안 다른 주에서 근무해야 할 수 있습니다. 출장 기간에 따라 직원은 일하는 주와 고용주 사업장이 있는 주에서 세금을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는 포괄적으로 사용되곤 하지만, 원격 근무 직원의 정확한 근무 방식에 따라 적용받는 세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 내 근로자는 일반적으로 주 정부와 연방 정부에 따로 세금을 신고합니다. 연방 차원에서 미국 근로자는 고용주의 사업장이 아닌 실제 근무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합니다.
주 정부에서 부과하는 세금은 더 복잡합니다.
예를 들어 워싱턴주에 거주하면서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회사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사람은 캘리포니아주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원격 근무자라도 거주지가 아닌 다른 주에 가서 일하는 경우 비거주자 주 세금 신고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원격 근무자는 실제로 다른 주로 가서 그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거주자 주 세금 신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호혜 협정에 따라 원격 근무자가 다른 주에 거주하는 경우 일하는 주(고용주가 있는 주)에서는 세금이 원천징수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주에서 주 정부 차원의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의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미국 내 다음 주에서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알래스카주
플로리다주
네바다주
뉴햄프셔주
사우스다코다주
테네시주
텍사스주
워싱턴주
와이오밍주
텍사스주 헌법은 정부가 주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상기 주에 거주하는 원격 근무자는 다른 주에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면 연방 세금 신고만 하면 됩니다.
뉴햄프셔주와 테네시주에서는 투자 및 기타 소득에 대해 주 정부 세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임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정규직 및 파트타임 직원과 달리, 뉴햄프셔주의 자영업자 및 계약직 근로자는 특정 상황에서 소득에 대해 주 정부 세금을 내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원격 근무자에게는 여전히 물리적인 위치가 납부할 세금을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사업장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주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고용주는 주별로 주 정부 세금 원천징수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고용주의 편의" 규정은 다른 주에 있는 회사에 고용되어 일하는 원격 근무자에게 적용되는 세법입니다.
해당 규정에 따라 직원이 거주지와 다른 주에 있는 고용주를 위해 원격으로 일하는 경우에는 그 직원이 거주하는 주에서만 세금이 부과됩니다.
그러나 해당 규정이 적용되려면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고용주의 편의" 테스트는 직원이 자신의 편의가 아닌 고용주의 편의를 위해 원격 근무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직원이 단순히 자신의 편의를 위해 원격 근무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고용주가 원격 근무를 요구해야 합니다.
또한 직원은 고용주가 있는 주에서 어떠한 업무도 수행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 전역에서 해당 규정이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다음 주를 포함하여 일부 주에서만 이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코네티컷주
뉴욕주
네브라스카주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주
아칸소주
메사추세츠주
기업은 전 세계에서 원격 근무자를 고용할 수 있으므로 외국인 원격 근무자 고용이 세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세계 모든 국가는 고유한 세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세법을 몇 문단으로 요약하는 것은 해변에서 모래알을 세는 것만큼이나 가망이 없는 일입니다.
우선 미국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지만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에서 일하는 원격 근무자의 납세 의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은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이 국외에 거주하면서 미국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원격으로 일하는 미국 시민인 경우 몇 가지 양식을 작성해야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거주하고 일하는 국가에서만 세금을 납부합니다.
그러나 미국 시민인 고소득자의 경우(소득이 연간 10만 미국 달러 초과) 국외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미국에 세금을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국외에서 근무하는 미국 시민은 납부할 세금이 없더라도 세금 신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미국 내 기업은 다른 국가의 근로자를 직접 고용할 수 없습니다.
미국 기업이 국외 거주자를 고용하려면 현지 법인을 직접 설립하는 길고 어려운 과정(수개월이 걸리고 수천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음)을 거치거나 Remote와 같은 EOR(기록상 고용주)을 통해 근로자를 고용해야 합니다.
EOR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미국 기업은 국외 직원을 독립 계약자 형태로 고용하는데, 이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근로자와 기업 모두 여러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계약자로 일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근무 시간, 급여 수령 방법, 청구 요금, 여러 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계약자'의 정의를 충족하지 않는 근로자는 현지 관할권에서 직원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직원을 잘못 분류하여 위반이 발생하면 미국 내외에서 기업에 막대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고용 관계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한 문서에 서명하고 정기적으로 관계를 평가하여 변경된 사항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외 지역에 거주하며 독립 계약자로 일하는 사람은 세금 납부를 고려해 돈을 저축해야 합니다. 고용주는 일반적으로 계약자에게 세금을 원천징수하거나 계약자를 대신하여 정부 기관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습니다.
계약자에게 적용되는 세율은 국가마다 다르므로 계약자는 구체적인 세율에 대한 현지 가이드라인과 세금 절약 팁을 참조해야 합니다.
미국 내외의 원격 근무자는 세금 관련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주의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이 계약자인지 직원인지 정확히 파악: 서면으로 명시된 사항이 없다면 고용 관계의 성격에 대해 막연히 추측하지 마세요. 계약자와 직원 간 차이를 규정한 현지 법률을 찾아보고 고용주에게 본인의 고용 형태에 대해 문의하세요. 근로자를 잘못 분류 한 사실을 발견한 고용주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현지 세법 숙지: 국가, 주, 지역, 도시마다 소득세에 관한 법률과 요건에 차이가 있습니다.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세금을 신고하기 전에 현지 법률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생소한 분야를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저렴하고 간편할 수 있습니다. 국외 직원 및 계약자를 둔 고용주는 일반적으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PEO(전문 고용주 조직) 또는 EOR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고용주에게 EOR을 통해 채용해 달라고 요청: 미국 외 지역에서 계약자나 직원으로 일하는 사람은 종종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급여, 복리후생, 세금, 규정 준수 업무를 Remote와 같은 EOR로 이관함으로써 기업은 현지 노동 및 세금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국외 팀원에게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용주는 원격 근무자가 법률을 준수하고 현지 세법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할 책임이 있습니다.
다른 주에서 일하는 원격 근무자가 있는 경우 해당 주 법률의 다음 측면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법
급여 지급일 관련 법률
공제
근로자 보상
급여세
유급 휴가
임금 및 초과 근무 관련 규정
또한 사업장이 있는 주의 세법과 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기타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운 일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처음부터 납세 의무를 확실히 파악하고 있으면 규정 준수와 세금 신고가 쉬워집니다.
국제 급여 처리 가이드를 참고하면 번거로움 없이 원격 근무자의 세금 관련 규정을 준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도움을 드리고자 Remote에서는 원격 근무자를 위한 급여, 현지화된 서비스, 계약자 지급 서비스를 설정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종합 가이드(다운로드)를 마련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면 고용주로서 모든 납세 의무를 이행하고 법적 또는 재정적 불이익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해외 직원 채용 시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이 체크리스트를 살펴보세요.
어느 곳에서 거주하든 누구에게나 훌륭한 기업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Remote는 급여, 복리후생, 세금, 현지 규정 준수를 처리하여 기업이 전 세계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국가별 정보 페이지에서 Remote의 도움을 받아 최고의 글로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국가를 확인해 보세요.
다른 주나 국가에 있는 원격 근무자를 고용하는 것이 복잡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간의 사전 작업이 필요하긴 하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위치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인재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Remote를 통해 글로벌 팀을 고용해 급여를 지급하고 글로벌 조세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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